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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일본에게 승리를 하면서 엄청난 화제가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고 하는데요. 전반 3분 만에 골을 성공시킨 베트남은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극적인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베트남 대표팀 박항서 감독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나는 한국축구에서 거의 퇴출된 상태였다고 고백을 했었는데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던 나에게 기회를 준 베트남에 오히려 내가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내 속은 대한민국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베트남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밝힌바 있죠.




베트남 선수들은 이겨본 기억이 없어 스스로를 낮추는 경향이 있는편이라고 하는데요. 라커룸에 갔더니 다 시무룩하게 있더라. 경기는 졌지만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죄인처럼 있는 모습이 보기가 싫었다고 합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박항서 감독의 인기는 베트남의 히딩크라고 불릴 정도로 국빈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의 연봉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 역대 최고 대우로 알려졌었죠.

 


집사부일체에서 현지반응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멤버들은 박항서 감독과 식사를 하고 길거리고 나섰는데, 베트남 시민들이 박항서 감독을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하더라고요.



박항서 감독의 프로필은 나이가 59년생으로 지난해 10월, 성인 및 23세 이하 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는 감독으로 오르게 됐습니다. 가족들은 한국에 있는거 같은데, 아내와 자녀로는 아들이 있다고 하네요.




계약기간은 2019년 말까지라고 합니다. 이정도 기세라면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요. 



이번 대회에서의 성공으로 돈방석에 앉게 됐고, 과거 히딩크 감독과 함께 했던 모습도 덩달아 화제가 되기도 했죠.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기도하고 아마 인생의 최고 전성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