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 난사 사건이 일어나면서 엄청난 논란이 됐습니다.

한 사찰과 소천면사무소에 김모씨가 침입해 엽총을 발사한건데요. 스님 1명이 다치고 공무원 2명의 사상자가 발생을 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유해조수구제용으로 이날 오전에 소천파출소에서 출고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봉화경찰서 측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봉화군 소천면의 사찰에 엽총을 들고 침입하하면서 스님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고로 스님은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김씨는 오전 9시30분께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2명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사망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인 손모씨와 이모씨는 가슴과 등에 큰 부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모두 숨졌다고 하네요.

이렇게 총기 난사를 한 이유 및 동기가 뭐였을까요? 임기역 인근에 거주 중인 김씨는 사건 직후 면사무소 직원들에 의해 제압되었다고 하는데요.

김씨는 2014년 11월 봉화로 귀농을 한 귀농인으로 전해졌는데, 평소에 물 문제로 인해 스님과 갈등을 빚고있었다고 합니다. 스님과 다툼을 벌이던 김씨는 스님에게 "총을 쏴 죽이겠다"고 말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후 소천면사무소에 이와 관련된 민원을 수차례 제기했었다고 하는데요. 사찰 쪽에서 내려오는 물을 당초 2가구에서 사용하다 나중에 2가구가 새로 전입오면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 가뭄으로 식수 등이 부족해지자 김씨가 스님과 갈등을 빚어 오면서 이런 참혹한 사건까지 번지게 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