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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에 어니언스 멤버로 활약한 가수 임창제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1970년대 한국에서 포크송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그룹 어니언스의 멤버였는데요. 남성 듀오로 1972년 TBC 신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얼굴을 알리게 됐습니다.




1973년 데뷔 앨범 중 '작은 새'가 히트하며 스타로 떠오르게 됐는데요. 연이은 대표곡으로는 '편지' '저 별과 달을' 등이 있습니다.



당시 명동이나 종로를 나가면 거리가 어니언스의 곡으로 도배된 걸 보고 인기를 실감했었다고 합니다. 데뷔 초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됐었는데 데뷔 후 1년 동안 언론사에서 받은 상만 무려 35개가 넘었을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니언스는 1년 반 정도의 짧은 활동 후에 돌연 해체 소식을 전하게 되는데요. 해체이유를 두고 멤버간의 불화나 금전적인 문제가 있었냐는 말들도 많았죠.



이어서 그는 1975년 당시 많은 스타들이 연루됐던 대마초 파동을 겪게 되는데요. 결국 훈방 조치됐지만 포크가수로서 심각한 이미지의 타격을 받기도 하고 성대결절로 인해 노래를 포기해야 할 상황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당시시절을 떠올리며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운명이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해 준 시간이었다고 말을 했습니다.



임창제는 딸과 함께 외국 공연을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딸 임나경은 뮤지컬 배우로 이미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엔 뮤지컬과 다른 장르 음악때문에 반대했지만 아버지 설득으로 공연을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죠.



임창제는 잠원동 카페를 운영중이라고 하는데요. 부인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자녀는 아들 딸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