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디가우징 하드디스크 프로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재직 시절 사용하던 사법부 PC 하드디스크를 복구 불능 상태로 처리한 방법인 디가우징이 화제가 됐습니다.
디가우징이란 강력한 자력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디가우서(Degausser)라는 장비에 하드디스크를 넣어 작동시키는 원리라고 하는데, 이런 기술이 있는지 처음알았네요.
하드디스크의 저장공간 등이 망가져 기록을 복구 할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 기술은 비리 사건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사용이 된다고 하는데요. 사건 관련자가 증거인멸을 하는 수법으로 많이 소개가 됐었다고 합니다.
2013년 국정원 정치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서 경찰 측에서 검찰의 서울경찰청 압수수색 직전에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데이터를 디가우징 방식으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엄청난 논란이 됐었죠.
2008년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나왔을때는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증거인멸을 하면서 사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프로필을 보면 나이는 48년생으로 고향은 부산이라고 합니다. 하드디스크 디가우징은 이런 증거인멸 사례와는 다르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재직 시절 쓰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퇴임 후 곧바로 디가우징을 통해 훼손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법원은 자체 내규에 따라서 불용품 처리과정에서 훼손됐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전산장비운영관리지침에 따르면 법원 PC 등은 내용기간 경과가 이뤄졌을때 수리해서 사용하지 않고 비경제적일때 불용품처리절차를 밟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6년 동안 사용한 컴퓨터는 불용품으로 간주되면서 디가우징 등으로 처리했다고 알려져있는거죠. 검찰은 디가우징 여부와 상관없이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 PC 하드디스크를 제출받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