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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보라가 방송 최초로 3년 전 동생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하면서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JTBC4 '비밀언니' 에서 남보라는 2015년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요.




황보와 남보라는 한 침대 위에 누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위기의 순간에 대해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고민을 하다가 동생에 대한 사연을 언급하게 됐죠.



남보라는 동생이 먼저 떠났을 때라며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사실 제작진과의 사전인터뷰 당시에도 한번쯤 훌훌 털어버리고 싶었다며 그 일을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이과정에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하더라고요.



배우 남보라는 그외에도 슬럼프에 대해 고백을 하게 되는데요. 언니가 기억하고 있는 게 신기하다며 벌써 12년 전에 찍은 인간극장에 대해 이야기를 했죠. 과거 13남매 동생들 관련해서 방송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나이가 고등학생 때였다고 하는데요. 황보는 방송을 통해서 삶을 보여줬던 아이 아니냐. 항상 보라의 가족이 궁금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방송에 나가는 게 너무 싫었다며 촬영하는 것도 정말 싫었다고 합니다. 그때 신동엽과 노홍철이 MC 였는데, 학교 끝나고 몇 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안 갔다고 고백했습니다.




남보라는 그때 내가 이런 일을 할 거라는 걸 알았으면 열심히 할 걸이라며 한동안 다른 일을 하려고 했는데 매번 제자리로 돌아오게 됐다고 합니다. 



그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나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어느 순간 작품 다 끝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공허하고 드라마에서 역할만 있고 내가 없었다며 웃는거 마저 남을 위한 행동같았다고 힘든 심정을 이야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