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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회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한 배우 박환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박환희는 기념식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맹세문을 낭독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있더라고요.




박환희는 독립운동가 하종진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라고 밝힌적이 있었죠.



당시 박환희는 집안에 엄마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할아버지를 뵌 적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외할아버지가 독립 만세 때 태극기를 나눠주거나 항일 투쟁을 하시다가 갇히셨다고 합니다.




외조부 하종진 선생은 1905년 고향은 경남 함양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1919년 3월 독립만세 시위 당시 경남 함양에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준 독립운동가로1922년에는 대구고보에서 동맹휴업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돼 고문을 받았었습니다.



1923년에는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여 민족차별대우에 항거하며 항일투쟁을 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루게 되는데,  또 1926년에는 상해에서 폭탄을 입수, 대구에서 일제의 주요관청을 폭파하는 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체포가 됐죠.




그는 1927년 7월 5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는데, 1990년에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하종진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한바 있습니다.



배우 박환희의 출연작품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로 데뷔를 했는데요.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질투의 화신' 등에 조연으로 활약한바 있습니다.